진주아빠단·인생사진 공모전 등 가족친화 정책 다양
청년 취업·주거·복지 등 맞춤형 정책 지역정착 지원
6월‘청년머뭄센터’준공 등 청년정책 거점 조성 박차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진주시는 급변하는 인구 구조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맞춤형 인구 정책을 적극 추진해 합계출산율과 청년인구가 경남 도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2025년 진주시 잠정 합계출산율은 2024년 0.912명에 대비해 증가하며 1명 선을 회복했다. 이는 2023년 0.887명, 2024년 0.912명에 이은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전국 평균 0.80명과 경남 평균 0.88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고령화와 청년 유출이 심화하고 있는 비수도권의 일반적인 흐름과 달리 진주시는 청년들이 머무는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 2026년 5월 기준 진주시 청년인구의 비율은 24.90%를 기록했으며, 2023년 이후 도내 시군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2년 –3.61%에 달했던 진주시의 청년인구 감소율은 2025년 –1.70%로 절반 이하로 완화되며 하향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이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토대가 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합계출산율 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활용해 이 같은 긍정적 변화가 단기적 반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인구 구조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시민 참여형 정책,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진주시는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시민 참여형의 인구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인 ‘썸데이 진주’, 가족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우리가족 진주 네 컷’ 인생사진 공모전, 함께하는 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진주아빠단’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인구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진주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2027-2031) 연구용역’을 추진해 시민 대상 정책 수요 조사와 전문가 토론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부합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향후 5년간 진주시 인구정책의 ▲비전과 목표 ▲분야별 전략과제 ▲연차별 실행계획 ▲성과관리 체계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변화하는 인구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 청년 취업준비·채용·근속 등 맞춤형 지원
시는 청년인구의 유출을 최소화하고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취업 준비부터 채용, 근속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청년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인 ‘중소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중소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취업 촉진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또한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으로 청년 구직자의 취업 준비 부담을 덜어 주고, 취업 중인 청년에게는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월 10만 원씩, 연간 최대 120만 원의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지원해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아울러 사회 초년생을 위한 신규사업인 ‘사회 초년생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해마다 당해 연도 18세가 되는 청년으로, 다음 연도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10만 원의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청년정책과 지원사업 정보를 ‘진주시 청년온라인플랫폼’을 통해 통합 제공해 청년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의 자립과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머뭄센터’준공…운영준비 만전
진주시는 옛 강남동사무소 자리에 조성하고 있는 ‘청년머뭄센터’가 오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청년머뭄센터’ 2층은 청년의 자율적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자,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진주시 청년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남개발공사에서 ‘청년머뭄센터’의 준공 시점에 맞춰 6월 중순에 3~4층 청년임대주택 12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선정 절차를 거쳐 8월 말부터 청년 입주를 추진해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원도심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청년정책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 구조의 변화는 행정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함께해야 풀 수 있는 과제”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정착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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