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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ater는 29일 강남구 언주로 건설회관에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 가뭄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로컬세계 박민 기자]K-water(사장 이학수)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2018년 가뭄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차례의 봄비로 충청이남 지역의 가뭄은 다소 완화됐으나, 아직도 전남과 경북, 경남 등 일부지역에선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K-water 국가가뭄정보분석센터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이상기후로 강수패턴이 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5년 연속으로 평년보다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특히 작년 한해 강수량은 평년의 74%(968mm)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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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ater는 29일 강남구 언주로 건설회관에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 가뭄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가뭄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K-water와 한국수자원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각계 물관리 전문가 150여 명이 참여해 최근의 가뭄현황과 가뭄대책을 점검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극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K-water 김선욱 처장이 최근의 낙동강 유역 가뭄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등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국가들의 가뭄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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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ater 김선욱 처장이 최근 가뭄발생 및 다목적 댐, 도수로 등 가뭄대응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
이어 중부대학교 이주헌 교수가 호주, 브라질, 칠레 등의 해외 메가가뭄 현황을 소개하고, 국내에도 발생할 수 있는 메가가뭄의 대응방안으로 지능형 IT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물관리’ 등을 소개했다.
건국대학교 김성준 교수는 실효성 있는 가뭄 대응은 사전대비가 관건임을 강조하며, 합리적 가뭄대응 방안으로 분산된 가뭄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정보공유체계의 개선과 가뭄 관련 제도 및 법규의 정비 등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세종대학교 배덕효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를 포함한 전문가 패널 8인과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가뭄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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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ater는 29일 강남구 언주로 건설회관에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 가뭄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행사 전경(왼쪽 첫번째 K-water 이학수 사장) |
한편 K-water는 최소한의 필요수량만 공급하고 최대한 용수를 비축하는 선제적인 댐 운영으로 관리중인 모든 댐에 물을 정상 공급하고 있다. 또 댐 인근의 수원(水原) 과 도수로, 광역상수도망 등을 연계해 여유물량을 물 부족 지역으로 보내 국지적인 가뭄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역대 최저의 저수율로 가뭄 위기를 맞은 경북 운문댐은 댐 상류의 금호강 물을 수돗물로 공급하는 비상공급시설을 준공해 지난 달 13일부터 가동 중이다. 지난 해 9월에는 국내 가뭄정보를 총망라한 ‘가뭄정보포털’을 구축해 가뭄대응에 활용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가뭄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전문가 여러분의 제언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가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이 부족함 없이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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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ater는 29일 강남구 언주로 건설회관에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 가뭄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행정안전부 임재응 자연재난대응 과장, 한국수자원학회 허준행 회장, K-water 이학수 사장, 건국대학교 김성준 교수, 국토교통부 박병언 수자원개발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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