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가족센터는 지난 2일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석 음식나눔 행사’를 열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의 지역사랑성금 400만원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남원시가족센터는 2016년부터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8개 반 37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한가위 음식나눔 꾸러미는 찰밥, 산적, 떡, 과일,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캄보디아·미얀마·네팔·스리랑카·방글라데시 등 여러 나라 출신 외국인근로자 70명에게 전달됐다.
나찬도 센터장은 “다문화가족과 지역민, 그리고 센터가 삼위일체가 되어 소통하며 이주민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과 김미옥 과장은 “이번 음식 나눔은 결혼이민자 회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외국인근로자들이 고향은 가지 못했지만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명절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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