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해소 효과 기대…대기행렬 72% 감소 전망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성북교에서 신천대로 침산교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진입로 확장 사업을 마무리했다. 당초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던 공사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 개통을 완료하면서 시민 교통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대구시는 24일부터 성북교에서 신천대로 진입하는 기존 1차로 구간을 2차로로 확장해 개통한다고 밝혔다. 신천대로 구간은 침산교로 진출하는 차량이 시간당 232대인데 반해, 성북교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866대로 3배 이상 많아 만성적인 정체가 이어져 왔다.
이번 확장 공사는 성북교에서 원대오거리까지 이어지는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초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신천대로 옹벽에 보행용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기존 보도 공간을 차도로 전환해 420m 구간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포장 공정을 앞당겼다.
확장 개통으로 성북교 좌회전 차량의 신호 지체 시간은 64초에서 45초로 약 30% 줄어들고, 차량 대기행렬은 340m에서 95m로 7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후 보도 정비와 목재데크 설치를 통해 시민 보행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환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장은 “이번 확장공사는 당초 10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시민 편의를 위해 추석 전 개통할 수 있도록 공정을 조정했다”며 “공사 기간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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