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고민근 기자] 전남 나주시가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평일은 물론 휴일·공휴일에도 비상근무를 병행해 산불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31일 나주시에 따르면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방지 플래카드를 시청 앞과 각 읍·면·동 게첨대 21개소에 산불방지 깃발을 유동인구가 많은 금성산 주위에 설치하고 산불예방 홍보방송을 매일 4회 실시해 산불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감시인력 21명을 조기 선발해 과거 산불발생지역, 산불취약지 등 산불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키로 했다.
산불취약지 집중관리 방안으로 감시인력을 활용해 산림 내 사찰 주변이나 산림과 연접한 100m 이내의 농경지에 있는 잡초 등을 정리해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관리도 강화한다.
지난 9월 25일 입산통제구역으로 16개소 6166㏊와 등산로 중 산불위험이 높은 9개 구간 35km를 폐쇄구간으로 지정·고시해 허가없이 출입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가을철에 산불이 발생한 적은 없으나 최근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산불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산불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숲을 보호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산불발생 시 발견한 주민은 산불방지대책본부(339-7224)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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