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전북 군산시가 옥회천 사업비 1157억원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군산은 바다에 접해 있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도심지가 해수위보다 낮아 여름철 집중호우시 반복적인 상습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집중호우로 약 53억원의 많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시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가지를 거쳐 서해로 흐르는 경포천 홍수량의 68%를 새만금유역 만경강으로 배제하는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았다.
또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시 확정된 사업비 860억원에 당초 사업계획에 미 반영된 군도 3호선 이설비 등을 수차례 중앙부처에 건의, 지난 12일에 297억원이 증액된 1157억원으로 최종확정 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사업은 수송동에서 회현면 월연리까지 하천연장 6.22㎞에 기존하폭 10m를 50~60m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2016년부터 오는 2020년도까지 추진하며 내년에는 지장물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한다.
시 관계자는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집중호우에 따른 상습피해에서 벗어나 시민생명과 재산보호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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