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재)효정세계평화재단과 공동으로 탈북민의 고등학생 자녀 3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효정통일장학금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
이날 행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심재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후원으로 열렸으며 김민하 전 민주평통부의장, 송광석 국민연합 회장, 설용수 국민연합 상임고문, 정경석 남북청소년중앙연맹 총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송광석 국민연합 회장이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효정통일장학금 수여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이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효정통일장학금 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설용수 국민연합 상임고문이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효정통일장학금 수여식 에서축사를 하고 있다. |
행사는 송광석 회장의 환영사와 심재권 위원장과 설용수 국민연합 상임고문의 축사, 탈북 장학생 소감발표, 장학증서 수여 및 통일특강, 국회의사당 견학으로 진행됐다.
송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어렵게 탈북한 가정의 자녀들에게 꿈을 주고 다가올 통일시대 인재 양성 차원에서 마련됐다”며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통일한국의 진정한 지도자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심 의원은 축사에서 “남북통일은 통일의 당사자인 국민이 진정성을 갖고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 오늘 장학생들이야 말로 앞으로 통일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소중한 자양분이 되어 훗날 사회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 상임고문도 “탈북인은 먼저 온 통일이며 학생들은 미래 통일의 대단히 소중한 자산”이라며 “오늘의 장학금을 받은 젊은이들이 큰 꿈을 펼침으로 ‘작은 통일’에서 ‘큰 통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중 한미정(가명) 학생은 “부모와 자식이 서로 만날 수 없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보면서 통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장학금으로 많은 책을 사서 지식을 쌓아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통일사업에 기여하고 싶다. 아울러 북한 사람들에 대한 남한사람들의 편견도 깨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효정세계평화재단 유경득 사무총장은 특강을 통해 “효정장학재단은 남북통일과 평화세계를 실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문선명·한학자 총재에 의해 설립되었다.”고 재단을 소개하며 “장학생들 모두가 남들이 꾸지 못한 꿈을 꾸고 실천궁행하여 미래 남북통일의 지도자요 인류 평화의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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