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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나트륨은 과잉 섭취 시 심장질환, 비만 등 만성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어 평소 저당, 저염 실천을 생활화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조사 대상 식품(177개)은 나트륨 섭취가 많게 되는 면류(라면 20개, 국수 20개)와 당류 섭취가 많게 되는 음료류(과일·채소음료 20개, 탄산음료 20개, 커피 20개, 발효유류 20개), 영화관에서 즐겨먹는 팝콘(54개)과 콜라(3개)다.
◇ 나트륨 함량 정보
조사된 면류의 제품별 나트륨 평균 함량은 우동이 1724mg으로 가장 많았고 라면(유탕면) 1586mg, 칼국수 1573mg 순으로 뒤를 이었다.
라면은 국물형(16개, 평균 함량 1693mg)이 비국물형(4개, 평균 함량 1160mg)보다 높았으며, 봉지면(12개, 평균 함량 1640mg)이 용기면(8개, 평균 함량 1505mg)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동의 경우 대부분 숙면형태로써 제품별 나트륨 햠량에 있어서는 1100~2130mg으로, 1개 제품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을 초과했다.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기준 보다 높은 제품은 라면(유탕면) 11개(국물형 9개, 비국물형 2개), 우동 7개, 칼국수 3개 제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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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팝콘은 서울,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 영화관에서 맛별로 일반, 달콤, 시즈닝을 수거해 나트륨 함량을 분석했다.
종류별로 분석한 총 내용량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시즈닝 948.6mg, 일반 504mg, 달콤 174.2mg 순이며 어니언이나 버터갈릭 양념이 들어간 시즈닝 팝콘(764.8~1203.7mg)의 경우 달콤 팝콘(109.5~260.1mg) 보다 약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 당류 함량 정보
음료류는 100mL 기준으로 비교했다. 당류 평균 함량은 탄산음료 10.9g가 가장 많았고 과‧채음료 9.7g, 발효유류 9.7g, 커피 7.3g가 다음을 이었다.
영화관 달콤 팝콘(대)의 경우 당류 평균 함량이 56.7g, 함께 제공되는 콜라(대)는 74.4~88.5g으로 조사됐다.
이는 두 명이 영화관에서 달콤 팝콘(대)와 콜라(대) 세트를 선택할 경우 1인 기준 당류 함량이 66.8~74.6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의 약 70% 수준을 섭취하는 수치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당과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실천 습관을 소개했다.
먼저 식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영양표시 사항을 확인하고 당이나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한다.
라면 등 스프가 포함한 제품의 경우 스프를 반만 넣고 조리하고 조금씩 첨가하여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소스나 양념이 포함된 제품은 미리 뿌리지 말고 별도로 덜어서 찍어 먹고 이미 뿌려진 양념은 먹기 전 살짝 털면 추가의 양념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또 국물이 포함된 제품은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되 국물은 가능한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목이 마를 경우 물을 마시고 음료류를 선택할 때는 적은 용량의 제품을 우선 선택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가공식품의 당.나트륨 함량 조사를 통해 기존 제품의 저감 현황, 저감화된 신제품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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