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김해인재양성재단은 지난 1일 오후 김해중앙여고에서 학생 간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살아있는 요구를 청취하기 위한 ‘김해 인재소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청년 유출이라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교육 정책의 직접적인 수요자인 지역 고등학생들을 만나 재단의 핵심 사업을 공유하고 김해형 인재양성 모델 구축을 위한 생생한 현장 요구사항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김해중앙여고 학생들은 지역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다채롭고 성숙한 의견을 제안했다. 정치외교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한 학생은 점점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을 언급하며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맞춤형 입시 설명회 등 복지 정책 확대를 바란다”는 제안을 했다. 교사를 꿈꾸는 학생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진로 탐색을 위한 전문 상담과 진로 캠프 활성화, 공무원 체험과 같은 다방면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플로깅 등 환경 활동 개설과 같은 구체적인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이번 소통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정주 의지를 드러냈다. 한 학생은 “막연히 인프라 때문에 서울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김해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특별한 도시라는 점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역시 “수도권으로만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 김해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원종하 재단 대표이사는 “특정 대학이나 기관을 넘어 지역의 청소년과 청년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재단의 본질적인 역할”이라며 “오늘 김해중앙여고 학생들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들을 재단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실천적 거버넌스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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