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기차마을·미디어아트·플리마켓 등 풍성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대전시는 2025 대전 0시 축제의 상반기 3분의 1이 진행된 가운데, 관람객 편의를 위해 ‘입문코스’와 ‘정복코스’를 추천한다고 12일 밝혔다.
0시 축제는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약 1㎞ 구간 중앙로 일대와 은행동·대흥동·선화동 골목 등 원도심 전역에서 열린다. 시는 “축제 규모가 넓어 사전에 동선을 계획하면 더욱 알찬 관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입문코스는 과거존 대형 꽃 꿈돌이·꿈순이 웰컴존에서 시작한다. 올해 과거존은 ‘추억의 레트로 기차 여행’을 주제로 꾸며졌다. 대전역 포토존과 레트로 기차마을에서 딱지치기(1415시), 댄스 페스티벌(1515시30분), 버스킹 공연(15시30분~17시)을 시간대별로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레트로 기차와 회전목마 체험도 가능하다.

이후 국내 최초 꿈돌이 아이스호텔에서 미디어아트를 관람하고 우주여행 4D 어트랙션을 체험한 뒤, 대전미래과학체험관에서 6대 전략산업 전시와 VR 드론볼파티, VR 사격 체험을 즐기면 된다. 이어 꿈씨패밀리존에서 캐릭터 포토존,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캐릭터 굿즈샵 방문과 호두과자 시식 후 옛 충남도청 패밀리테마파크로 이동해 샌드파크·캐릭터랜드·꿈씨 과학실을 관람하면 코스가 완성된다.
정복코스는 입문코스를 기반으로 여유 있는 관람객을 위한 일정이다. 웰컴존·레트로 기차마을·꿈돌이 아이스호텔을 거친 후 중앙로와 지하상가, 원도심 공연장에서 열리는 ‘대전보러 페스티벌’ 공연과 전시, 연극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정보는 축제 홈페이지와 프로그램북 QR코드로 확인 가능하다.

이어 소공인 오픈마켓, 은행동 플리마켓, 사회적 경제장터를 둘러본 뒤 대전미래과학체험관, 꿈씨패밀리존, 패밀리테마파크를 방문하면 된다. 마무리는 축제장 6곳에 조성된 먹거리존과 중앙로 무대 ‘축캉스 콘서트’ 관람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는 꿈돌이 조형물이 어느 때보다 다양하다”며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각기 다른 꿈돌이를 따라가 보는 이색 코스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원도심 먹거리존은 맛과 양 모두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탐방 자체로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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