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장애인AG조직위원 제5차 위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성일 위원장. <사진제공=인천장애인AG조직위원>

[로컬세계 최도형 기자] 지난해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아시아 41개국이 참가해 불을 밝힌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조직위원회가 법인해산을 의결했다.

조직위원회가 2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5차 위원총회를 열고 법인 해산을 의결함에 따라 오는 30일자로 법인 해산 절차에 들어간다.

이날 총회는 조직위 위원과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산 결의로 85억6400만 원의 공식 흑자금을 국가와 인천시에 배분하게 됐다.

이날 총회는 지난 2012년 8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대회 준비과정과 개최 결과 등을 보고하고 2년간의 조직위원회 업무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조직위는 김성일 위원장의 주재로 청산인선임안과 해산결의안을 의결하고 다음 달부터 청산단을 이끌어갈 청산인으로 서정규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김성일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장애인스포츠대회에 14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인천시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덕분이었다” 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인천시가 장애인스포츠의 메카도시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집행위원장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국내외 언론을 통해 경제적 효율성을 높인 감동적인 축제로 평가된 성공적인 대회였다” 며 “이 대회의 좋은 결실이 후손에게 영원히 남겨 질 수 있도록 청산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마무리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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