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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연천에서 진행된 제1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24일까지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리며 연천군과 강원도팀을 비롯해 북한 2개팀, 브라질 아틀레티고 소로카바, 크로아티아 NHK 세지스타, 중국 윈난성 쿤밍축구팀, 우즈베키스탄 FC분요도코르 등 6개국 8개팀이 출전한다.
출전팀들은 2개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1~2위를 가린 뒤 조별 1~2위간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정하며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날인 24일 치러진다.
연천군 선수단과 강원도 선수단은 지난 16일 중국을 거쳐 전세기로 북한으로 들어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하루 2시간씩 5·1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국제유소년축구대회는 남한의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한의 평양국제축구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경기도, 강원도, 연천군 등이 후원한다. 첫 대회는 지난해 경기 연천군에서 처음 열렸으며 북한을 비롯해 4개국 6개팀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휴전선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폭발 이후 첫 남북교류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북한이 이번 대회는 순수 체육행사로 정치적 영향과는 무관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동안 스포츠·문화행사를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기대하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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