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사진전‧이산가족찾기 프로젝트 진행

▲공동대회장을 맡은 대한민국 통일관련단체총연합회 설용수 총재가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로컬세계 온라인팀] 제34회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광복70주년 이산가족70년 사랑해요 대한민국’ 행사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광복70주년 이산가족70년 사랑해요 대한민국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1000만이산가족위원회’와 ‘대한민국 통일관련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관하며 통일부와 서울시, 경기도, 파주시, 서울중구, (사)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주)우방건설산업이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 김경재 청와대 홍보특보,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 이동복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상임고문, 원경희 여주시장 등 각계 인사, 시민 500여명과 이산가족 25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세계평화지도로 유명한 한한국 작가가 대붓 퍼포먼스를 벌이며 가로와 세로가 각각 6m, 4m인 대형한지에 2.2m 길이의 대붓으로 ‘통일’이란 한글을 써 보였다. 

이어 6.25 한국전쟁 사진전과 휴대폰번호를 이용한 이산가족찾기 프로젝트 등이 진행됐다.

주최측은 6.25당시 사진전을 통해 한국전쟁 이후 7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분단에 대한 아픔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생생했던 그날 우리의 비극에 대한 현실을 이야기하며 전쟁 중에도 잃지 않는 우리 국민의 현명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광복주70년 이산가족 70주년 사랑해요 대한민국’ 행사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세 번째부터 설용수 대회장, 이상철 대회장,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 김경재 청와대홍보특보.

또한 온라인 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지인, 친척들의 성함, 나이, 고향, 특징, 주소 등을 입력하면 서로 공통으로 공유하는 정보가 두 개 이상 일치하면 찾기를 원하는 가족들을 즉시 찾을 수 있도록 이산가족 만남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공동대회장을 맡은 대한민국 통일관련단체총연합회 설용수 총재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불행하게도 광복이 분단으로 이어지고 분단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산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면서 대한민국통일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과 북, 통일의 꿈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최측은 25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망배단에서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과 실향민들을 위한 합동망향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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