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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청 전경.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 남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신생아 중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유행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SV감염증이란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동절기를 중심으로 유행한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에 노출되거나 오염된 물건에 접촉 후 눈, 코, 입 주위 등을 만졌을 경우 감염 위험이 있다.
2세 미만의 소아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1세 미만 영아 중 신생아, 미숙아 및 면역저하자에게는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킬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진료가 필요하다.
증상은 콧물과 인두염으로 시작해 1~3일 후 기침, 재채기, 쌕쌕거림, 발열 등이 나타난다.
특이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수액공급, 해열제 등 보존적 치료를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입원 치료가 진행된다.
일반적 예방수칙으로는 올바른 손씻기를 자주 하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특히 영유아들은 쇼핑몰과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도록 하고, 컵, 식기, 장난감 등 개인물품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원내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신생아 및 영유아 접촉 전후 손 위생 철저히 실시하고 근무 시 마스크, 장갑, 가운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 및 방문객의 출입 제한이 필요하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등 각종 호흡기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산후조리원 및 보육시설과 같은 취약시설과 가정에서의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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