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한영 의원(국힘·태백)은 26일 열린 미래산업국 2026년도 예산 심사에서 폐광지역 발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폐광지역은 ‘석탄산업 전환 지역’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미래산업 전환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폐광지역 투자유치 예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025년 대비 7억 5천만 원 증액된 85억 원 규모의 보조금은 긍정적이지만, 기업 유치의 양적 확대보다 질적 성장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투자 완료 후 보조금을 지원하는 현재 방식은 행정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나, 핵심은 우수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느냐”라며 “사전 컨설팅을 통한 기업과의 소통이 필요하며, 일부 시군에서 무리한 기업 유치 시도를 방지할 수 있는 도 차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폐광지역발전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 재검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센터의 총예산 6억 원 중 3억여 원이 인건비로, 계약직 연구원의 안정적 고용이 보장될 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며 실효성 강화와 연구원 처우 개선을 주문했다.
아울러 석탄산업 전환지역으로의 변화를 대비한 선제적 정책 준비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광부의 날 지정과 폐광지역 명칭 변경에 맞춰 관련 행사와 예산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며 “폐광지역은 산업 발전의 역사적 현장이자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체계적 투자유치 컨설팅, 센터 역할 재정립, 미래 대비 정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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