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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는 지난 20일 주문진읍사무소에서 동해안의 대표적인 축제인 주문진오징어축제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주문진 사회단체장 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존의 축제를 전면 재검토해 행사의 운영방안을 보완하기 위해 자리를 가졌다.
회의는 신선한 해산물 시식과 자율적 할인행사 등은 확대하고 체험용 해산물 수량도 대폭 늘려 푸짐한 혜택과 함께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향으로 추진 계획이 논의됐다.
반면 기존 행사성 경비는 대폭 삭감해 축제현장에서 판매하던 오징어 활어 판매 부스는 폐지할 계획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근 횟집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또 주문진 오징어의 대체 해산물로는 방어, 광어, 멍게 등 여러 해산물을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축제 일원화를 위해 주문진 일원의 복어축제 등 소규모의 중복된 성격의 축제는 통폐합한다는 안에 대해서도 향후 검토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만의 색다른 볼거리와 먹거리를 통해 주문진 지역에 생산되는 다양한 해산물을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와 주문진권역의 관광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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