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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임진각 포격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의 유기적 공조를 통한 관광객 및 상주인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이날 훈련에는 경기도 및 시군 비상업무 관련부서 관계자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파주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육군 1사단,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지역 주민 등 총 100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훈련은 북한포격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상황을 가정해 관광객 및 주민 대피 조치 실시로 시작됐다.
이후 북한포격 징후 포착, 관광객 및 주민 대피, 임진각 포격, 파주시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파주시 통합방위지원본부 구성 및 운영, 경기도 통합방위 ‘을종’사태 선포, 부상자 응급처치 및 후송, 적 특작부대 침투 및 진압, 화재진압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으며, 위기상황 단계별 대응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침투한 적 특작부대를 완벽하게 진압하는 ‘적 특작부대 진압 훈련’과 화재 진압 훈련은 마치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듯 긴박하게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서 이상구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북한의 도발, 파리 테러사건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며 “앞으로 물샐틈없는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연천 포격도발 당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이다. 이를 위한 공직자들의 물샐틈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바 있으며 지난 21일 여주서 열린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에서는 “파리 테러 때 공포 속에서도 질서 있게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시민들을 봤다. 그것은 평상시 교육과 연습의 결과다. 어떤 재난이 오더라도 준비를 평상시 잘 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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