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개념을 바로 알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환경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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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기념 국회 긴급토론회에서 발제하는 마이클크라빅 박사 |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한화그룹과 공동으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1년 11월부터 서울·경인 지역 4개 학교에 '맑은학교'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으로 분류된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들이 집 이외에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학교의 환경 개선에 집중해 기획되었다.
환경재단은 한화그룹과 함께 학교 주변 현황, 학급의 과밀도, 학부모와 관계자의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서울·경인 지역 4개 학교(서울 은평초·보라매초·상명사범대학부속초, 광명 충현초)를 선정해 지난 달 지원을 마치고 ‘맑은학교’에 선정된 학교에 친환경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공기중 유독물질을 정화하는 벽면 녹화, 미세 먼지와 유해 물질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는 스마트 에어샤워와 창문형 환기 장치 그리고 학교 내외부의 공기질 측정장비와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의 공기질 개선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환경재단은 광명시 충현초등학교의 미세먼지 농도 측정값을 확인결과 모든 학급의 방진필터 설치가 완료된 3월 4일을 기준으로 설치 전인 3월 2~3일과 설치 후인 8~9일의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설치 전 내·외부 미세먼지 농도는 유사한 반면 설치 후 미세먼지 실내 농도는 실외 대비 절반 이상 감소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학교 복도와 강당에 설치된 벽면 녹화에는 주변 습도를 조절하며 공기 중의 질소산화물 및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이끼가 사용되었으며, 성능 실험 결과 공기 중 유독 물질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의 70%를 5분 만에 정화하고 평균 85% 이상을 30분 이내에 감소 시키는 효과가 확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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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통과하고 있는 보라매초등학교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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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학교로 선정된 보라매초등학교의 박상아 선생님은 “맑은학교 만들기로 기후변화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졌고 학교가 확 바뀌었다”며 “특히 아이들이 에어샤워를 너무나 좋아하고 담당자로서도 공기질과 관련한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어서 안심된다. 방진망 덕분에 주기적으로 환기할 수 있어 공기청정기만 작동시킬 때 보다 공기질 개선 폭이 크다”고 말했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한화그룹과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건강한 학교환경 조성을 통해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마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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