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의 자동차등록 대수가 110만대를 돌파해 인구 2.2명 당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기준 110만 6002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1%(3만 3697대)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가 90만 2932대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화물차(16만 3241대), 승합차(3만 7483대), 특수차(2346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대구시민들의 수입차 선호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2015년 말 현재 10만 231대로 전체 차량 중 9.1%의 비율에 불과했지만 차량 증가량은 절반 가까이인 48%(1만 6188대)를 차지했다. 때문에 전년 대비 수입차 등록대수는 19.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차의 제조사별 등록현황은 비엠더블유코리아(2만 545대, 20.5%),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1만 8010대, 18%),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1만 7425대, 17.4%)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등록대수는 전국자동차 등록대수(2098만 9885대) 가운데 5.3%를 차지했으며 전국 증가율 4.3%에 비해 1.2% 가량 낮았다.
대구시 이수동 차량등록사업소장은 “올해에도 원유가 인하와 자가용 보유 증가 추세 지속으로 인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작년 한 해 자동차 등록으로 인한 지방세는 취득세 1475억 3000만원, 등록면허세 34억 9100만원으로 총 1510억원 이상을 징수해 전년 대비 14%가 증가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