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월 매출 한도 300만→400만원… 33% 증액
고객 1일 사용 한도 17만→25만원… 47% 확대
부정사용 방지 위해 제재 기준 강화·관리에 속도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랜드가 내년 1월 1일부터 하이원포인트(콤프) 지역 사용 한도를 대폭 상향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이번 조치는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이뤄진 제도 개선이다.
강원랜드는 1일 개최된 제26차 콤프운영관리위원회에서 하이원포인트 지역사용제도의 가맹점 월 매출 한도와 고객 1일 사용 한도를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결정에 따르면 하이원포인트 가맹점의 월 매출 한도는 기존 3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33% 늘고, 고객이 지역 가맹점에서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한도도 1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47% 확대된다. 강원랜드는 이번 조치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맹점 한도 증액은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장기간 침체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고객 편의성 제고와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 환경 조성을 목표로 단계적인 제도 개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부작용 방지를 위한 조치도 함께 마련했다. 강원랜드는 포인트 부정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가맹점에 대한 제재 기준을 강화하고, 직영 영업장의 사용 한도를 조정하는 등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하이원포인트 지역사용제도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 재방문을 유도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는 핵심 연결고리”라며 “앞으로도 단계적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와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원포인트 지역사용제도는 2004년 도입된 이래 리조트 내 콤프를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생 프로그램이다. 2025년 10월까지 누적 4,300억 원이 지역 상권에서 소비됐으며, 현재 1,645개 가맹점이 참여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고객과 지역 상권이 함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