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차성규방공예연구회가 독고노인을 위한 목도리를 기부하면서 전통문화를 전파했다.기장군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 기장군은 최근 차성규방공예연구회에서 관내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목도리를 기장읍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차성규방공예연구회 회원들은 독거노인들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면서 한국의 전통공예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직접 천에 본을 뜨고 바느질과 재봉기를 사용해 수제 목도리를 만들었다.
차성규방공예연구회는 한국의 전통공예 계승.발전을 위하여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단체이다.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 전통문화 솜씨보유자를 발굴하여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기연 차성규방공예연구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과 따듯한 온정을 전달하겠다”며, “아울러 가까운 곳에서 전통공예를 체험하고 작품을 공부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규방공예는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규방에서 여인들이 모여 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던 것에서 비롯됐다. 천연의 색으로 물들인 원단을 사용해 한복과 이불을 만들고 남은 조각들로는 보자기, 바늘꽂이 등의 소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