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매니저가 병원 이동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 동행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의료 접근성과 돌봄 부담 완화가 지역 복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부산 서구가 어르신 맞춤형 병원동행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부산 서구는 올해 2월부터 ‘서구형 고품격 병원동행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행기관인 ㈜한국보건의료복지협회를 통해 병원 이동과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문 병원동행 매니저가 자택 출발부터 병원 이동, 진료 동행, 접수·수납, 약 처방,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공공 돌봄 서비스다.
보호자에게 진료 진행 상황과 귀가 여부를 안내하는 ‘안심동행’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의 안전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지난 2025년에는 총 118명에게 901건의 서비스를 제공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93.5%, 재이용률 78.8%, 안전사고 0건을 기록했다. 수요 증가로 예산이 조기 소진될 만큼 주민 호응도 높았다.
이에 따라 2026년에는 무료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해 보다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반 대상자는 시간당 5000원의 본인 부담금(교통비 별도)을 내면 이용 가능하며, 무료·일반 대상자 모두 연 24회(1회 4시간 기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부산시 소재 병원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병원동행서비스는 어르신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복지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통합돌봄 체계와 연계해 고령친화도시 서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기관 문턱을 낮추는 생활밀착형 돌봄이야말로 초고령사회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가르는 잣대가 되고 있다. 예산 확대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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