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김왕준 경인교육대학교 총장은 지난 28일 인천캠퍼스 총장실에서 재학생 격려를 위한 컵과일 세트 1,466개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9일 대학에 따르면 이번 기탁은 경인교대 4년제 1회 졸업생이자 인천서면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김창용 동문의 기부로 이루어졌으며, 총 현금가 583만 원 상당이다.
특히 기부는 김 동문이 개인적 비용을 절약하며 모은 기부금에, 다가오는 7월 6일에 방영 예정인 KBS ‘전국노래자랑’ 연수구편에서 수상한 상금 80만원을 더해 이루어진 것이다.
또 “후배들이 꿈과 희망, 용기를 가지고 학교생활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렵게 준비했다”며 “이번 기부가 경인교대 동문들에게도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왕준 총장, 김재운 부총장, 이제행 학생처장, 김동훈 기획과장, 기탁자인 김창용 동문, 유정학 굿네이버스 후원회장, 홍상진 굿네이버스 인천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 총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탁식에 같이 참석한 굿네이버스 유정학 후원회장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학교의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협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용 교장은 코로나 시기에도 경인교대에 마스크 5,000개, 생수 2,000개 등을 기탁하며 총 1,220만 6,500원 상당의 꾸준한 기부를 이어온 바 있다.
교대는 앞으로도 학생 복지와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 내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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