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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세계평화통일청년학생연합 유럽·중동 회원들이 임진각평화곤돌라 디엠지 내에 있는 갤러리 그리브스를 관람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권인성 기자) |
[로컬세계 권인성 기자]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럽·중동세계평화통일청년학생연합 회원 120명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의 초청으로 지난 24일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을 찾았다.
이들은 현재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국인 청년들을 비롯, 영국 프랑스 독일 이란 이스라엘 레바논 헝가리 스페인 아이슬랜드 크로아티아 등 32개 국적을 가진 20~30대 청년 학생 회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가정연합이 마련한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되던 지난 24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탐방, 평화곤돌라를 탑승하는 등 남북한 간의 긴장 관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DMZ 내에 있는 ‘갤러리 그리브스’를 방문해 영어로 된 한국전쟁 관련 역사 자료 및 영상 등을 통해 전쟁 당시의 참혹했던 전쟁 상황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았다.
이와 관련, 복단 팜메르(34·오스트리아)유럽·중동회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과거 냉전시대의 유럽의 상황과 현재의 남과 북이 대립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가 정서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전쟁사의 자료를 보면서 전쟁의 희생자는 주로 젊은이들이었기에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한번의 잘못된 선택과 결정으로 인해 무고한 청년들이 희생했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 수 있어 무척 소중한 안보 체험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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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동의 청년학생들이 경기도 가평에 있는 영연방 참전비를 지난 20일 찾았다. |
‘갤러리 그리브스’는 2004년 8월까지 미군 기지로 사용하던 막사를 지금은 전쟁 자료 전시실로 활용하고 있는 전시 공간이다.
앞서 이들 방한단은 앞서 지난 20일 경기도 가평에 있는 영연방 참전비를 찾아 한국전쟁 때 희생된 영국 젊은이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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