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민 기자]‘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3ㆍ연세대)가 전격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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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측은 18일 “손연재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뛰지 않고 은퇴한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선수 선발전이 끝나는 3월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배경과 향후 진로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비선실세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이 주도한 ‘늘품 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것이 알려지면서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 당시 손연재는 “늘품체조 시연회는 문체부와 체조협회 요청을 받아 체조를 알린다는 좋은 취지로 참석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근거 없는 특혜 의혹을 내세워 손연재를 비난하고 있다.
반면 김연아는 차은택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늘품 체조’ 시연회에 불참해 불이익을 당했으며, 지난해 광복절 행사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잡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비난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소속자는 "아쉬움과 후회 없이 선수 생활을 했다"며 "운동을 하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손연재를 대신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조금이라고 기여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탐색해 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연재는 향후 두 학기 남은 학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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