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오산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1회 오!해피 장미빛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축제 성과와 개선 사항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이권재 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축제 주관 및 협업 부서를 비롯해 오산시자율방범순찰연합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 오산문화재단 등 축제 운영과 안전관리에 참여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오!해피 장미빛축제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9일간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마술, 뮤지컬, 난타, 락, 통기타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과 플리마켓, 먹거리부스, 대형 그늘 쉼터, 장미 포토존 등이 조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미뜨레 정원의 장미와 금계국, 고풍스러운 조형물, 곳곳의 포토존이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고,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수공예품과 공연장 구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SNS, 버스광고, 라디오 CM송 등 다채로운 홍보 전략을 통해 타지역 방문객 유입을 이끌었으며, 고인돌공원 내 와이파이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방문객 규모를 추산했다. 시는 “공원 출입구가 5개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방문객은 더 많았을 것”이라며 “내년 축제에는 유동인구 분석센서를 추가해 측정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차 문제에 대해선 수목원로 1차선 임시주차 운영과 문시중학교 주차장 활용 등 대책이 시행됐으나, 참석자들은 향후 주차 공간 확보 방안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첫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던 것은 축제 기획과 운영에 헌신한 공무원과 안전관리 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내년 축제는 더욱 발전된 콘텐츠와 체계적인 운영으로 시민과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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