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 8.25. 유해남조류 세포수 2회 연속 관심단계 기준 초과
높은 수온, 강한 햇빛 등 조류 증식 가능한 환경조건 지속돼 개체수 증가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부산시는 친수구간 조류경보제 시범운영하고 있는 삼락·화명수상 레포츠타운 지점에 28일 오후 3시를 기해 올해 첫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지난 18일과 25일 실시한 유해남조류 세포수 측정 결과, 삼락지점은 각각 ml당 2만6033개, 20만6660개, 화명지점은 각각 ml당 2만8517개, 17만6936개로 조류경보제 관심단계 기준인 ml 당 2만개를 2회 연속 초과했다.
이는 최근 높아진 수온, 강한 햇빛 등 조류 증식이 가능한 환경조건이 지속됨에 따라 삼락과 화명수상레포츠타운에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시는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즉시 삼락과 화명생태공원에서의 ▲수상레저활동 ▲어패류 어획·식용 등의 자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안내방송을 하며 홍보와 현장 순찰을 통한 계도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부터 친수구간 조류경보 발령 기준을 강화해 ml 당 50만개를 1회만 초과해도 '경계' 단계를 즉시 발령해 '친수활동 금지' 조치하는 기준을 신설했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시민들의 친수 활동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시행한 삼락, 화명 수상 레포츠타운 친수 구간 조류경보제 시범운영을 올해 12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조류경보 해제 시까지 삼락과 화명 생태공원 주변에서 수상레저활동과 어패류 어획(낚시 등) 및 식용 등을 자제해 달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류 발생 대응과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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