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영광군이 2026년을 기점으로 스포츠 선도도시 도약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잇따라 유치하며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영광군은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한 우수한 접근성과 숙박·외식 인프라를 갖춘 데다, 스포티움 축구전용구장을 포함한 5개의 축구장과 실내체육관 2곳, 실내·외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동계대회와 전지훈련지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군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단위 대회 10개, 도 단위 대회 7개, 군 단위 대회 2개, 전지훈련 12건 등 총 31개의 스포츠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약 12만 명의 선수단과 방문객이 영광군을 찾았으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127억 원으로 추산된다.
영광군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2026년에도 스포츠대회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장 관리 강화와 관람 환경 개선, 참가자 편의시설 확충에 나서는 한편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전액 면제, 전지훈련팀 인센티브 제공, 심판비 지원, 선수단 보험 가입 지원, 응급구조차량 상시 대기 등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준비 속에 영광군은 2026년 1월 4일부터 동계 스토브리그를 개최하며 새해 스포츠 일정의 포문을 열었다. 축구 고등부 11개 팀 415명의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축구 초·중등부 1200여 명, 검도 710명, 농구 200명, 테니스 40명 등 총 4개 종목 8개 대회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이번 동계 스토브리그는 선수단과 학부모가 수일간 체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숙박과 외식, 관광 소비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숙박업소 예약 증가와 함께 식당, 카페 등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일정 외 시간에는 선수단 가족들이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을 찾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영광군은 스포츠대회 유치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도 단기간에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회를 계기로 영광군을 처음 방문한 이들이 향후 재방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생활인구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광군은 동계 스토브리그에 이어 ▲2월 전국생활복싱대회 ▲3월 현정화배 및 전국오픈탁구대회 ▲4월 전국 중·고 농구대회와 전국대학태권도대회 등 굵직한 전국 단위 대회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2026년 한 해 동안 총 32개 이상의 스포츠대회를 통해 약 13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13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스포츠대회 유치는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의 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고 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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