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필요한 것은 탈당과 분당의 움직임이 아닌 합의와 논의의 움직임”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오늘(15일)부터 내년 제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 “지금 야당의 상황을 보면 과연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뚜렷한 당론과 의지가 있기나 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바로 며칠 전에 서명한 ‘연내 합의 처리’를 헌신짝처럼 팽개치고 권력 투쟁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우려스러울 따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집안싸움에 국회가 공전하고 있어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더 이상 분열과 갈등으로 국정 현안을 뒤로 미뤄서는 2016년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싸우더라도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는 해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안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국민들 앞에 반성문이라도 써놓고 싸우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또한 “야당이 없는 대한민국 호는 순항할 수 없다”며, “야당이 당파 싸움으로 국정의 중요 정책들을 방기한다면 이는 국민 전체의 불행이자 국가의 불운”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에 호소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탈당과 분당의 움직임이 아닌 합의와 논의의 움직임”이라며, “지난 2일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는 책임 야당이 돼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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