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전문의,의학박사)

사춘기의 지나가는 상처가 과정이 아닌 평생 고민으로 남을 수 있는 여드름 흉터. 여드름 발생 초기부터 치료와 관리를 하지 않고 가정에서 호기심과 부주의로 여드름을 함부로 짜거나 뜯어낼 경우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를 남기기 쉬워 여드름은 발생초기부터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올바른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

과거에는 여드름이 사춘기의 지나가는 과정으로 인식해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성인이 된 이후 대인 관계에 있어서 보기 싫은 여드름 흉터로 인한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성인이 많다. 또한, 사춘기에는 깨끗한 피부를 가졌지만 성인이 된 이후 여드름이 발생해 피부과를 찾는 경우도 많아 여드름이 발생하면 자가치료 이전에 피부과를 방문 진료 후 처방에 의한 치료를 하는 것이 2차 흉터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드름은 호르몬에 의한 피지선 자극으로 피지분비량이 증가로 발생하기 시작한다. 사춘기에는 성장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인이 된 이후에는 부신 피질 호르몬의 자극으로 피지 분비량이 증가한 것이 여드름 발생의 주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올바른 세안을 못해 각질이 쌓이거나 불규칙한 식습관 생활습관 등도 부신 피질 호르몬 자극의 원인이 되면서 여드름이 심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개인별 피부 차이에 의해서도 여드름 발생부터 치료 과정이 다 다르고 면포성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결절성 여드름 등 여드름 종류와 모습도 다 달라 각각 상태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2차 흉터 예방에 효과적이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여드름은 병원에서 치료를 하더라도 2차 흉터가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여드름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가정에서 스스로 치료를 하거나 오염된 기구를 통해 압출을 하는 경우 여드름이 더 번지거나 심한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절대로 가정에서 함부로 손으로 뜯거나 소독이 안된 기구를 이용한 치료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여드름은 발생 초기부터 피부과 진료 후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홍원장은 ”여드름은 성장호르몬에 의한 피지선 확장으로 시작되지만 평소 올바른 세안과 수면습관, 식습관 등을 가지고 있다면 여드름을 줄일 수도 있고 재발을 막을 수도 있다”며 치료와 함께 자기 관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기 관리와 함께 여드름이 발생하면 진료 후 상태에 따라서는 내복약을 복용할 수도 있고 레이저 치료도 받을 수 있고 압출 관리 등 다양한 여드름 치료법이 있어 발생한 여드름 형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여드름 치료 방법 중 화농성 여드름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는 PDT 치료가 효과적이다. PDT 치료는 광촉매물질을 피부에 바른 후에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해서 화농성 여드름을 유발하는 P.acne균을 치료하고 피지선을 약화 시키는 방법으로 여드름 재발을 줄여 주는 치료 방법이다. PDT 치료 후 약 6개월 정도 여드름 발생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이 치료 받기에 적합한 치료법이다.

 
이외에 성인이 된 이후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의 경우는 항염, 항균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특수 약물을 피부에 반복적으로 도포하는 방법으로 여드름을 치료하는 관리치료가 효과적이다. 면포압출을 하지 않고 바르는 방법으로만 치료하는 것이 흉터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반복 치료를 받을 경우 피부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어 20세 이후 성인여드름 치료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여드름 치료 방법들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여드름은 흉터를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맞는 적합한 치료와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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