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는 지난 17일 남구 불교연합회에서 설 명절을 맞아 구에 백미 3710kg과 라면 100박스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남구 불교연합회는 2014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남구에 기부해오며, 채우는 것이 아닌 비우는 것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남구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부산 남구 불교연합회 회장인 지원스님은 “우리 주변에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돕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근본이다”며 “우리 지역 각 사찰의 정성을 두루 모았으니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잘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은택 구청장은 “행복과 평화를 나눔으로서 보여주시는 지원스님을 비롯한 남구 불교연합회 회원 모두 다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며 “소중한 쌀과 라면이 한끼 식사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기탁한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구 내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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