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명 참석…문연아·문훈숙 이사장 등 축하
송용천 전 세계회장이 27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제 21대 한국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서울 용산구 한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 문훈숙 효정한국문화재단 이사장, 두승연 세계선교본부장, 도현섭 미래양성원장, 이기성 천심원장, 조만웅 원로목회자회장 등과 전국 목회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신앙과 삶의 터전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유례없는 시련 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위기 대응 확립, 공동체 상처 회복,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홀리마더한의 위상을 알리고 인류 한 가족의 평화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전국 목회자와 축복가정이 하나 돼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행사는 김동연 부협회장의 사회로 이기성 천심원장의 보고기도, 두승연 세계선교본부장의 축사, 취임사, 조만웅 회장의 억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두승연 세계선교본부장은 “송 협회장은 부드러움 속 강인함을 지닌 지도자”라며 “참어머님의 뜻에 부응해 화목과 화평의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협회장은 국민대 졸업 후 미국 통일신학대학원 명예신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오세아니아·유럽·일본 등지에서 가정연합 대륙회장과 천주평화연합(UPF) 대륙의장을 지냈다. 선학학원 이사장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썼으며, 2023년부터는 가정연합 세계회장으로 평화운동을 이끌어왔다.
가정연합은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아 천원궁 박물관 개관과 함께 세계선교본부, 중앙행정원, 미래양성원 3개 조직을 신설했으며, 앞으로도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로컬세계 / 고건웅 기자 gunya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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