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재옥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새누리당 의원 전원(10명), 무소속 홍의락 의원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 11명은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K-2 군사공항 이전 및 대구공항 존치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에 분명하고 신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신공항 용역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 전에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하여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정부의 대구공항 존치 결정으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하는 K-2 군사공항 이전은 대구공항이 K-2와 함께 이전하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구시민들은 신공항은 물론 그토록 염원했던 K-2 군사공항 이전마저도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으며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정부에 ▲검증단의 신공항 용역검증작업에 적극 협조 ▲대구공항 존치와 K-2 이전에 대한 분명한 대안 제시 ▲투명하고 신속한 대책 수립을 위한 정부·국회·대구시 합동회의 개최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권영진 시장은 “국회의원과 대구시, 정부가 함께 모여서 방안을 협의해 보자는 차원에서 오늘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라며 “논의를 위해서는 일일이 적시할 수는 없지만 관련 중앙부처와 국무조정실, 그리고 청와대가 나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가 우리의 뜻을 이해한다면 책임있는 장관들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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