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7월 1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전 공직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석회를 열고, 민선8기 3주년이자 김주수 군수의 취임 11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군정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형 산불 대응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정신의학자 오은영 박사를 초청한 특별 강연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오 박사는 ‘상처는 말에서 시작되고, 치유도 말에서 시작된다’는 주제로 조직 내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 관계 회복에 있어 언어의 영향력을 짚으며, 공직사회에서의 갈등 해소와 건강한 대화법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날 강연은 실질적인 공감 기술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현장 공직자들의 고민을 청취하고 실제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특강이 공직자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소통과 공감의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로를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통해 더 나은 군정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김 군수는 정례석회에서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짧은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대구경북신공항 배후도시 조성, 드론 실증도시 선정,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유치, 세포배양소재 산업 기반 조성, 통합돌봄 체계 운영, 청년 정착 인프라,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 등에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모든 성과는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한 결과”라며 “남은 1년간 추진 중인 사업을 충실히 마무리하고, 지속 가능한 의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