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개발에서 매출까지”…충남형 성장사다리 지원 본격화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충남 지역 중소기업들이 정부 연구개발(R&D) 공모에서 대거 선정되며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와 모빌리티,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구조 전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충청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역 혁신 선도기업 육성 연구개발(R&D)’ 공모사업에 도내 중소기업 16개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선정된 5개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해당 사업 추진 이후 최대 성과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비수도권 유망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확보와 사업화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기술 혁신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지원 분야는 ‘주력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 기업 역량 강화’다. 산학연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선도기업 공급망 협업과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는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한다.
충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93억8000만 원과 도비 40억2000만 원 등 총 134억 원을 앞으로 2년간 투입할 계획이다.
선정 과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3건, 모빌리티 부품 분야 9건, 반도체 패키징 분야 4건이다. 참여 기업들은 최대 2년간 기업당 14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신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 생산성 향상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충남도는 이번 R&D 사업을 성장사다리 지원사업(비R&D)과 연계해 기술 개발 이후 사업화 단계까지 지원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충남도가 올해 중점 추진 중인 ‘소부장기업 지원 전략’의 가시적 성과”라며 “미래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 흐름에 맞춰 지역 기업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그동안 디스플레이 부품·장비와 고기능성 그린바이오, 탄소 저감 자동차부품 등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올해부터는 정부의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3특 성장엔진’ 수요에 맞춰 첨단 반도체 후공정 분야까지 포함한 미래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지역 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기술력이다. 충남이 단순 제조 기반을 넘어 반도체·모빌리티 중심의 첨단산업 구조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규모 선정 결과는 의미가 적지 않다.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