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혁중 기자] 경기 양주시 옥정과 도봉산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광역철도로 지정되면 청신호가 켜졌다.
양주시는 경기 북부의 부족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도봉산~옥정)이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 ‘광역철도’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역철도는 서울~경기 간 등과 같은 광역적 수송수요의 처리를 담당하고 도시철도는 의정부 경전철과 같은 도시 내 수송수요를 처리를 담당하는 등 노선의 기능적 역할에도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국비 지원 비율에 있다.
광역철도는 총 사업비의 70%, 도시철도는 60%를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으며 광역철도의 경우 총 사업비 70%를 제외한 나머지 30%의 절반 가량(총 사업비의 15%)을 경기도로부터 지원받게 돼 지자체는 총 사업비의 15%만 부담하게 된다.
반면 도시철도는 경기도의 사업비 지원 근거가 없어 국비를 제외한 사업비 40%를 지자체가 짊어져야 해 부담이 크다.
양주시는 광역철도로의 지정에 관한 근거를 분석하고 중앙정부와 협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광역철도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원인이라고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금번 광역철도 지정으로 인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된 광역철도, 도시철도 논란이 종결되고 재정적으로 부담이 완화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국가교통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인 만큼 국가의 전철7호선 연장사업 시행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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