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7월 12일 ~ 8월 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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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이동·플랫폼노동자지원센터 ‘도담도담’(이하 센터)이 여름철 이동노동자 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배달라이더와 이동노동자들에게 얼음물과 쿨토시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12일 오후 1~3시에 서면 동방축산 앞 3거리에서 시작해 화, 수요일을 기해 주 2회씩 서면 일대에서 매일 200개의 얼음물 생수를 제공한다.
배달대행 노동자들은 도로의 복사열이나 자동차 등 내연기관이 내뿜는 열기 등으로 폭염의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실제 라이더 유니온 조합원들이 배달 서비스 중 오토바이 위에서 측정한 온도는 40℃를 훨씬 뛰어넘어 48.9℃까지 치솟는 것을 SNS에서 인증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안전을 위해 헬멧이나 보호장구를 착용하게 되면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아진다.
중증의 온열 질환에 이르지 않더라도 탈수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사병의 초기 증상이라도 나타나면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게 된다.
실제로 폭염이나 기상조건이 안 좋은 경우에 배달 콜(호출) 수는 증가하고 적정 생계비를 벌어들이기 위해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뛰고 달려야 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물도 그늘도 휴식도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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