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더 많은 학생이 세계 무대서 경쟁력 발휘하도록 지원”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전라남도교육청 체육 계열 특수목적고인 함평골프고등학교 3학년 김채은 학생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이는 전남교육청이 미국 트로이대학교와 추진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김채은 학생은 지난 2월 미국 앨라배마주 트로이대학교에서 열린 국제교류 연수에 참가해 ▲교수진과의 심층 토론 ▲현지 선수·코치와의 교류 ▲스포츠 문화 체험 ▲실전 라운딩 등을 통해 경기 전략과 심리적 준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경험이 프로테스트 합격의 발판이 됐다는 분석이다.
트로이대 캠퍼스에는 전남교육청과 협력해 설립된 ‘K-에듀센터’가 운영 중이며, 전남 소속 교직원 3명이 파견돼 교육·연구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김채은 학생은 “기술뿐 아니라 마음가짐과 준비 자세가 달라졌고, 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국제교류가 실제 성취로 이어진 대표 사례”라며 “더 많은 학생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우 함평골프고 교감은 “학생 성장과 진로 성취로 연결된 뜻깊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K-에듀센터를 중심으로 학생선수·지도자·교직원의 국제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우수 교육기관과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남 체육교육을 ‘글로컬’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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