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원룸을 관리하는 ‘오식도 공인중개사협의회’에서 지역 내 쓰레기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달 21일 오식도동에 소재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오식도 공인중개사협의회 임원진 10여명과 군산시 자원순환과, 소룡동 관계자가 모여 오식도동 불법쓰레기 처리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자리에 모인 협의회 임원진들은 원룸 인근 불법투기 문제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민과 관이 함께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이달 30일 오후 2시부터 오식도 공인중개사협의회 회원, 군산시청, 소룡동 직원과 자생조직 및 청소대행업체(서해환경) 등이 참여해 오식도동 내 가두 캠페인 활동을 벌인다.
또 취약지 곳곳에 불법투기 방지 홍보 현수막과 경고판을 공인중개사협의회에서 자체 제작해 설치하기로 했으며, 직접 쓰레기봉투를 다량 구입해 불법배출 쓰레기를 처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오식도동 같은 원룸 밀집지역은 공인중개사 등 원룸 건물주들의 협조 없이는 쓰레기 배출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며 “이번 결정으로 오식도동 정주여건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읍면동에서는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을 위해 자생조직과 함께 취약지 정비와 캠페인을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자체 단속반을 편성해 취약지역 감시와 무단투기 쓰레기를 조사하는 등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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