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0일 류태호 시장이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태백시 제공) |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류태호 태백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매출 급감 등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외식업, 숙박업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여러 가지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신수만 장성중앙시장조합장과 전영수 중앙로상가번영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도 있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직원 회식 또는 식사 등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류태호 시장은 “직원들 스스로 심리적으로 움츠러들어 있는 부분이 있지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노력을 공직사회부터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한 외식업중앙회태백시지부장과 심금석 황지자유시장조합장, 이무영 대한숙박업중앙회태백시지부장은 시의 적극적인 방역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손실 보상 등 지원책에 대해 문의했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삼척센터 전화 연결이 어렵다”며 보다 신속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화 추가 설치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방역 소독 약품 등을 추가 지급하면 자체 소독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이에 시에서는 “방역 소독 약품 추가 지원 방안을 알아보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문의가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정부 대책이 직접 지원보다 간접지원에만 머물러 있다”며 “소상공인 대출 지원도 채권 담보 후 지원하는 방식이어서 문턱이 높은 만큼, 신용대출 방식으로 대출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봉화 해성병원에서 사망 후 태백으로 운구 되어 사후 확진 받은 분이 주소지 때문에 태백시 확진자로 집계되면서, 지역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타 지역에서 사망한 사실 등을 정확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류태호 시장은 “저금리 대출 등 간접 지원책만 있어 상공인들께서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정부에 대출요건 완화 등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히며, “올바른 정보가 공유‧전파 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시민들께서도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믿지 마시고, 시에 먼저 확인을 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류태호 시장은 “긍정적인 힘을 합해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한다”며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말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태백시는 오늘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경영애로자금 확대 지원, 임대료 인하 및 착한 임대를 통한 상생분위기 확산 등을 적극 홍보했으며, △태백보석사우나의 3개월간 월세 20% 인하(세입자 13명) △황지자유시장 내 착한 임대인 7명 9개 점포 월세 15~50%인하를 시 우수사례로 전파했다.
 |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