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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등대 체험숙소 전경.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1) 어머니 회갑을 가덕도등대 체험숙소에서 보내는 A씨, 푸른 바다를 보며 좋아하는 가족을 보며 뿌듯하다. TV와 와이파이가 없어 등대 주변을 산책하고 보드게임을 하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2) B씨는 바다여행을 자주 갔지만 등대에서 숙박은 처음이다. 바다를 비추는 등대 불빛을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고, 113년 된 가덕도등대 이야기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부산해양수산청 누리집에서 '2922년 12월 가덕도등대 체험숙소' 이용 신청을 접수한다고 31일 밝혔다.
(누리집 주소) https://www.portbusan.go.kr
체험숙소는 바다가 보이는 방(1개, 51㎡)과 주방이 있고 매주 금~토요일 또는 토~일요일에 이용 가능하다. 당첨자는 11월 9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1년에 한 번 체험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대한제국 말기인 1909년 12월에 처음 불을 밝힌 가덕도등대는 황실 상징인 오얏꽃 문양・장식 등 아름다운 건축미를 지녀,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는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등대와 유형문화재 제50호로 각각 지정하여 운영 중이다.
김정식 항로표지과장은 “등대에서 가족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면서 연말을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하며 “앞으로도 가덕도등대 체험숙소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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