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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원예농협 홈페이지 캡처. |
[로컬세계 양해수 기자]“군산원예농협의 현장학습에서 배운 것은 회사 예절과 인성이다. 선배들한테 어떻게 다가가는지 각 부서 인사예절, 식사예절, 말, 태도 등 전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인성교육은 담당 전무님께서 직접 현장학습 업무를 토대로 1:1 상담을 해주셨다”
군산원예농협의 현장학습을 어떻게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김들(군산대 물류학과 4) 학생의 답이다.
그러면서 김들 학생은 “군산원예농협은 취업 사관학교이고 전무님은 아주 유능한 취업전문 교관이시다”고 강조했다.
최근 철도청 최종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알린 김들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철도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를 접목시키자는 생각으로 철도물류를 공부하게 됐다“며 ”요즘 남북철도를 비롯해 대륙으로 연결하는 유라시아권 철도시대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면서 철도물류산업의 확신과 미래의 블루오션을 꿈꾸며 코레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고계곤 군산원협 전무는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기반으로 사회에 나가서 함께 사는 교육을 접목시켜 놓으니까 세상 살아가는 법을 빠르게 터득했다“며 “학생들에게 보다 성숙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자기 의견보다는 상대편의 의견을 경청하는 법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교육했다” 말했다.
이어 고 전무는 “특히 화장실 청소를 90일간 하면서 자기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깨달은 학생들”이라며 “그런 마음가짐과 정신은 대기업 면접이나 인터뷰에서 타 대학 학생들이 감이 따라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군산원예농협은 군산대학교에서 추천한 4학년 학생들을 학기 수업으로 2~4개월 현장학습을 통해 엘지화학, 애경, 삼양사, 동부익스프레스, 세방, 청호나이스, 사조산업 등에 100% 취업을 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현장 학습자인 13명 중 12명은 교육을 마치고 자영업 1명, 중견 2명, 대기업에 9명이 취업해서 활동하고 있다.
아직 교육을 받고 있는 이규연 학생은 현재 4주 차 교육 중으로 10월 말경 농협 공채를 준비하고 있다.
군산원예농협은 군산대학교 회원제 가족회사로 상생 기술, 정보 교류와 협력,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연계교육과정, 인턴쉽, 현장실습 등을 시행해 상호 이해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군산원예농협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난해 11월 군산대 물류학과 학생들을 지도해 '2017 전국 대학생 논문발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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