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전 대통령-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 · 박수영(현 국회의원-한병철 해운대구 시의원 예비후보) · 한상철(전 원주시장-원강수 원주시장 예비후보) 등 등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전 총리-배강욱 화성시장 예비후보)· 정세균(노무현재단 이사장-윤화섭 안산시장 예비후보) ·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최용선 나주시장 예비후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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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칸 왼쪽부터(시계방향) 박근혜 전 대통령, 박수영(부산 남구갑) 국회의원, 한상철 전 원주시장,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 로컬세계 자료사진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 지역의 단체장부터 광역·기초의원까지 후원회장(대표자) 모시기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공직선거법상 1명이 여러 후보의 후원회장을 동시에 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한 예비후보자들은 후원회장 모시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른바 ‘거물급 모셔오기’에 힘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단체장급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이낙연 전 총리는 배강욱 화성시장 예비후보, 정세균 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화섭 안산시장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직을 수락하며 후보자들의 지원 공세에 나섰다.
비교적 호감도가 높은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워 인지도 상승을 노리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이외에 최용선 나주시장의 후원회장 직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등판해 지원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도 ‘거물급 후원회장 모시기’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자의 후원회장직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락한 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런 전폭적인 지원은 유 변호사가 지난 몇 년간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활동한 것에 대한 ‘보은’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외에 원강수(국민의힘) 원주시장 예비후보자의 후원회 회장직에 한상철 전 원주시장이 후원회장직을 수락하며 지원에 나섰다.
광역의원직에는 이례적으로 한병철 부산시의원 예비후보자(해운대구 제1선거구, 우동·중1동)의 후원회장에 박수영(부산 남구갑) 현 국회의원이 회장직을 수락해 ‘거물급 지원’에 첫 이름을 올렸다.
요동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판세 속에서 단체장부터 후보자들이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전력을 ‘총동원’ 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들 거물급 후원회장들이 지원하는 예비후보들의 당락 결과가 벌써부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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