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1주년을 기념해 ‘평두메습지 생물다양성 대탐사’ 참가자(시민과학자)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심형 국립공원 중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평두메습지는 무등산 멸종위기종인 수달, 담비, 삵, 조롱이 등 보호종과 큰산개구리, 도롱뇽 등 양서류가 집단 번식하는 핵심 서식지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평두메습지 생물다양성 대탐사는 국립공원 보전과 자연생태 분야에 관심 있는 광주 시민, 광주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식물, 곤충, 조류, 양서·파충류 각 분류군별 8명씩 총 32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5월 31일과 6월 1일 전문가와 함께 습지 내 동·식물 조사와 종 목록을 작성하는 생태 조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일정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무등산국립공원 누리집의 사무소 알림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웅 자원보전과장은 “습지는 다양한 야생생물에게 서식 공간을 제공하는 생태계 건강성이 높은 지역으로 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평두메습지 대탐사 프로그램에 광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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