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수영구의회(의장 김진)는 지난 18일에 열린 제23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근 부산시에 접수된 남구 이기대공원과 해운대구 동백유원지를 연결하는 부산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해상케이블카 사업 반대 결의안’(오승엽 의원 대표발의)을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진 의장은 지난 17일 광안리~수영교차로에서 진행된 “광안리 해상케이블카 추진 결사반대 범시민 궐기대회”에 참여하여 사업 추진에 대한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해상케이블카 사업 반대 결의문5년 전 환경훼손과 교통체증, 공적 기여 방안 부족 등의 이유로 반려된 해운대구 동백유원지와 남구 이기대공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 사업 제안서가 지난 5월 11일 부산시에 다시 제출되었다.
우리 수영구의회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으로 많은 피해를 보는 수영구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진행되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공사로 인한 환경훼손과 오염을 유발하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반대 한다.
하나. 수영구의 조망권을 훼손하고 상품화하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한다.
하나. 시민의 공공재인 바다를 사유화하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한다.
하나. 어민들의 어업권을 해치고 해상사고 우려가 있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한다.
하나. 수영구에 공적 기여 방안이 없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한다.
2021년 6월 18일
부산광역시 수영구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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