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질검사 결과, 대장균 등 유해 세균 불검출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화천군 상서면 구운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안전한 생활용수 공급이 실현됐다. 화천군 상하수도사업소는 구운리 배수지에 친환경 자외선(UV) 소독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소독시설 설치 이후 사업소 측이 최근 실시한 수질 결과, 대장균 등 유해 병원성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동안 하천수를 생활용수로 취수해 사용해 왔으나, 기후변화에 따른 수량 변동과 펜션 등 여가시설의 증가로 오염 방지대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이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태양열 자동차염 투입 시설만으로는 전기 장치 고장이나 일조량 부족 등 예측하지 못한 기기 정지 상황에 대응하기 어려웠고, 계절별 유기물 변동에 따른 소독 강화 역시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업소는 지난해 12월, 현장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기존 차염 소독(화학 소독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물리적 살균 방식인 UV소독시설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5월말 준공된 구운리 배수지 자외선 소독시설은 화학물질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자외선 파장이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덕분에 구운리 배수지는 기기 고장이나 정전 등 비상 상황에서도 안전한 용수 소독 프로세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시설 가동 후 실시한 정밀 수질분석 결과,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 대장균군 등 모든 미생물 항목에서 '적합(불검출)' 판정이 내려졌다. 염소 소독으로 잡기 어려운 내성 병원균까지 완벽하게 제어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구운리 주민들은 사계절 안전한 생활용수를 공급받게 됐다. 윤희섭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서면 구운리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먹는 물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기 위해 UV 소독시설을 도입했다”고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앞으로도 소규모 수도시설 및 배수지 모니터링과 현대화 사업을 통해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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