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재웅 의원(더불어민주당·춘천5)이 도와 18개 시·군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 절차를 통합하는 ‘통합채용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16일 제349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기관 채용 정보를 확대하고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도내 청년 인재의 유출을 줄이기 위한 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와 18개 시·군에는 지방공기업 33개와 출자·출연기관 88개가 있으며,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정 의원이 제안한 통합채용은 자치단체가 채용 공고와 원서 접수, 필기시험을 담당하고, 서류심사와 면접, 최종 합격자 결정은 각 기관이 맡는 방식이다. 정 의원은 기관별 채용으로 정보 확산에 한계가 있고, 자체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가 2025년 도 산하 12개 기관의 2023~2024년 채용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행정상·신분상 조치가 24건 이뤄진 점을 언급하며 채용 절차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원회도 2025년 2월 채용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기 위해 일부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에 관계 공공기관 통합채용제도 운영을 권고한 바 있다.
정 의원은 통합채용을 통해 정례적인 채용 체계를 마련하면 도내 인재의 외부 유출을 줄이고, 다른 지역 청년들의 도내 취업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채용 비리 가능성을 낮추고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의원은 “지역 발전을 이끌 인재들이 공공기관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강원의 인재를 강원이 품을 수 있도록 그 시작점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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