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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창석(44)·김경희(45) 부부의 일곱째 아이 (사진=강진군 보건소 제공) |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강진군 추창석(44)·김경희(45) 부부가 일곱째 아이를 출산했다.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0.6에 다가가는 지금 이 부부의 일곱째 출산은 경사 중 경사가 아닐 수 없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강진읍에 거주하는 추창석(44)·김경희(45) 부부가 관내 분만산부인과인 강진의료원에서 일곱째인 3.8kg의 남아를 건강하게 출산하여 7남매(4남 3녀)를 둔 다복한 가정을 일구었다.
강진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지급으로 출산율 상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곱째 아이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강진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주민이 아이를 출산하면 7세까지 매월 60만원 씩(총 5,04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당장 올해 1/4분기에 출생아수는 전년 동기대비 79.3%가 늘어난 52명으로, 전국 최고의 육아수당 정책이 출산에 큰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육아수당 외에도 산후 조리비 지원, 다둥이 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다자녀가정 아이사랑플러스 지원 등 다자녀 출생 가정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지난 17일, 산모 김경희 씨를 만나, 출산용품을 직접 전달하고, “심각한 저출생 시대에 일곱째 아이 출생은 지역의 경사이고 축복”이라며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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