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이수지역 침수피해 경감 및 동작대로 교통정체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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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과천 복합터널 노선도.(서울시 제공) |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시가 상습 정체 구간인 이수교차로에서 과천 남태령까지 복합터널을 건설해 교통정체 해소에 나섰다.
서울시는 30일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오는 3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우선협력대상자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업제안서 중 사전적격심사(1단계) 평가서류를 2021년 2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1단계가 통과되면 기술부문 및 가격부문(2단계) 평가서류를 2021년 4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동작구 이수교차로부터 경기도 과천시 남태령 지하차도까지 5.4km의 왕복4차로의 도로터널과 3.8km의 빗물저류배수터널(복합구간 포함, 저류용량 404천㎥)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내 최초 복합터널이다.
이 사업은 2017년 서울시가 민간 투자사업으로 제안을 받아 지난 7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와 지난 10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이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서울시 본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추정 건설사업비는 4653억원, 공사기간은 공사 착공으로부터 60개월, 운영기간은 개통 후 30년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복합터널로 상습 침수 피해 경감뿐만 아니라 동작대로의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의 추진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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