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무 신임 부산지방경찰청장이 7일 오후 부산경찰 추모공간을 찾아 순국.순직 경찰관들에 대해 참배한 뒤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간소하게 치러진 취임식에는 직장협의회 및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대표, 현장 경찰관 및 새내기 경찰관 등 5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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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진정무 부산지방경찰청장이 7일 오후 부산경찰청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진 청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은 코로나 국난으로 많은 시민이 힘들어 하는 어려운 시기이고, 수사구조개혁 · 자치경찰제 등 경찰개혁 완성을 위해 국민에게 믿음을 주고 지지를 얻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수사구조개혁으로 높아진 경찰의 위상에 걸맞게 더욱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고, 안전한 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진 청장은 이어 ‘가장 안전한 부산, 시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 받는 부산경찰’을 강조하며, △치안안전망 구축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법 집행 △사람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 △재해·재난 대응역량 강화 △함께하는 협력치안 구현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조직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최근 부산의 지하차도에서 갑작스러운 폭우에 갇혀 소중한 생명이 안타깝게 희생됐다”며 “재해·재난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해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부산지역 항만에서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집단감염 및 해수욕장 등 에 피서객들의 많은 방문에 따른 방역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출신인 진 청장은, 밀양고, 경찰대(4기)을 졸업한 뒤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청 보안과장을 시작으로 토론토 총영사관 주재관, 서울 용산경찰서장, 서울청 청문감사담당관, 충북청 1부장, 경남청 2부장,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이번에 제32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부산=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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